성관계, 정신 건강 위해 일주일에 '이 만큼' 해야 좋다
엔도르핀, 도파민 분비…정신 건강 개선
![[서울=뉴시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13/NISI20250113_0001748885_web.jpg?rnd=2025011311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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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일주일에 1~2회 성관계를 갖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이 중국 산터우 의과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맺는 것이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연구진은 20~59세의 미국 성인 1만4741명을 대상으로 성행위 빈도와 우울증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우울증 진단에 사용하는 '환자 건강 설문지-9'(PHQ-9)와 성생활에 관한 설문조사에 응했다. 참여자 중 1288명, 약 7.5%가 중증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분석 결과, 성행위 빈도와 우울증 발생 위험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은 한 달에 한 번 미만 성관계를 갖는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 103회(일주일에 2회) 성관계를 갖는 것이 우울증 위험을 줄이는 최적의 성관계 횟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2030 젊은 성인 세대에서 정신건강 개선 효과가 더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성관계를 가질 때 분비되는 엔도르핀, 도파민과 같은 '기분 좋게 해주는 호르몬'이 이런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호르몬은 성관계를 갖는 중 평소보다 200% 급증하며, 통증을 줄여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주도한 무통 첸 박사는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성관계는 삶의 질을 향상하는 등 이점을 제공하며, 정신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번 연구 결과가 성관계의 정서적 이점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우울증을 관리하기 위한 대체 치료법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정동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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