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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창사 첫 1분기 매출 5천억원 달성…영업이익 50% 증가

등록 2025.04.29 16:46:23수정 2025.04.30 12: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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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기획사 하이브와 그룹 '뉴진스' 소속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충돌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25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2024.04.2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기획사 하이브와 그룹 '뉴진스' 소속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충돌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25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2024.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하이브가 창사 이래 1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하이브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5006억원, 2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9%, 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1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수기로 여겨지는 기간에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투어와 글로벌 활동 확대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번 실적은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등 다수의 하이브 뮤직 그룹 아티스트들이 대규모 월드투어와 단독 투어를 진행한 결과다. 투어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확대된 셈이다.

음반원, 광고, 공연 등 직접 참여형 매출은 322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했다. 음반원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아티스트들의 투어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공연 부문 매출이 같은 기간 3배인 1552억원으로 집계됐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의 간접 참여형 매출은 전년 동기 607억원에서 75% 증가한 1064억원이다.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모티브로 한 세븐틴의 '미니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뿔바투', 르세라핌의 '핌즈클럽', 보이넥스트도어의 '쁘넥도' 등 캐릭터 상품들이 매출에 기여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방탄소년단' 진은 다음 달 16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에코'(Echo)를 발표하고, 6월부터 단독 팬 콘서트 투어를 시작한다. 세븐틴은 5월26일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엔하이픈은 6월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르세라핌은 첫 월드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EASY CRAZY HOT)을 통해 아시아·북미 등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네 번째 미니 앨범 '노 장르'(No Genre)를 발표하고,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는 오는 30일 새 싱글 '날리'(Gnarly)’를 선보인다.

신인 데뷔도 이어진다. 일본 시장을 겨냥해 제작한 7인조 J팝 보이그룹 '아오엔'(aoen)은 6월11일 현지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아오엔은 유우주, 루카, 하쿠, 소타, 쿄스케, 가쿠, 레오로 구성된 그룹으로 팀명 아오엔은 가장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색인 '푸른빛'을 상징한다.

3분기에는 빅히트뮤직이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이들은 음악, 안무, 영상 등 전 영역을 직접 창작하는 차세대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지난해부터 하이브 선배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퍼포먼스 제작에 다수 참여하며 창착 능력을 입증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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