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소비자 신뢰지수 47.6·5.7P '악화'…"사상 최저·인플레 재연 우려"
![[버펄로=AP/뉴시스] 미국 뉴욕 주 버펄로에 있는 월마트 매장 . 자료사진. 2026.04.13](https://img1.newsis.com/2025/01/16/NISI20250116_0000033928_web.jpg?rnd=20250315002910)
[버펄로=AP/뉴시스] 미국 뉴욕 주 버펄로에 있는 월마트 매장 . 자료사진. 2026.04.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경기정황을 선행 파악하는 2026년 4월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는 47.6으로 크게 악화했다고 CNN과, 인베스팅 닷컴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시간대가 발표한 4월 소비자 신뢰지수(속보치)가 전월 확정치 53.3에서 5.7 포인트 대폭 떨어졌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2.0인데 실제로는 이를 4.4포인트나 밑돌았다. (그래도 지수는 2025년 1월에 비해선 20% 정도 낮은 상황이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약 500명의 소비자 설문을 기반으로 현재와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는 대표적 심리지표다. 속보치는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준다.
지수는 연령, 소득, 정치 성향에 관계 없이 악화했다. 응답 대부분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인한 전쟁 여파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지적했다.
이란전쟁 영향으로 원유가는 3.0% 이상 급등하고 휘발유 전국 평균 소매가는 3년여 만에 갤런당 4달러를 돌파했다.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책임자는 "대다수 소비자가 경기 악화 원인을 이란전쟁으로 인식하는 걸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물가에 대한 기대로 빠르게 높아졌다. 1년후 기대 인플레율은 4.8%로 전월 3.8%에서 크게 상승했다. 1년 만에 최대 오름폭을 보였다.
5~10년후 인플레율 경우 3.4%로 3월 3.2%보다 0.2% 포인트 올랐다. 작년 11월 이래 고수준이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가격이 ‘로켓과 깃털’처럼 움직이는 특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빠르게 오르지만 하락은 느리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최근 급등이 일시적이더라도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은 수개월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소비자심리 위축은 달러와 실물경제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심리지표가 낮으면 소비 둔화를 시사해 경제 활동을 축소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소비심리 하락이 실제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최근 몇 년간 비관적 심리에도 소비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월 소비 지출은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현재 실업률은 4.3%로 낮은 수준이고 기업들도 고용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투자자와 정책 당국은 향후 실업률 상승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해고가 증가할 경우 소비 위축과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운영과 생활비에 대한 국민 인식이 현저히 나빠져 지지율은 재임 2기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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