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폴리텍대, 이주배경 재학생과 '햄버거 간담회'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29일 이주배경 재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주배경 재학생은 다문화 학생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학생 본인 또는 부모가 외국 국적이거나 외국 국적을 가졌던 적이 있는 학생을 의미한다.

이번 간담회는 이주배경 재학생의 원활한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적의 재학생 총 1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햄버거를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언어장벽으로 인한 학업 어려움, 문화 차이에 따른 소외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민환 학장직무대리는 "이주배경 재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증가하는 이주배경 재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15세 이상 이주배경 구직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9일까지 금형(제조기술직종) 교육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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