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계 레전드' 강수진·문훈숙 "K발레 어메이징…스타 안무가 나와야 또한번 도약"
강수진 "韓 발레, 놀라울 정도로 발전…관객 수준도 높아져"
문훈숙 "은퇴 무용수에 기회 많이 주고 스타 안무가 나와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열린 국립발레단 <카멜리아 레이디>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29.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9/NISI20250429_0020790306_web.jpg?rnd=20250429115755)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열린 국립발레단 <카멜리아 레이디>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한국 발레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국내 발레단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장들이 한국 발레의 비약적인 성장에 주목하면서 K-발레의 미래를 이끌 안무가 발굴과 육성을 과제로 꼽았다.
강 단장과 문 단장은 한국 발레계의 전설적인 무용수로 불린다. 이들은 해외 진출한 1세대 발레리나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강 단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카멜리아 레이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발레의 어메이징한 발전이 놀랍다"며 "세계적으로도 해외나 국내에서 너무 수준이 높다. 무용수들이 국내·외에서 너무 잘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강 단장은 현역 시절 카멜리아 레이디로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존 노이마이어 ‘카멜리아 레이디’ 안무가가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열린 국립발레단 <카멜리아 레이디>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29.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9/NISI20250429_0020790291_web.jpg?rnd=20250429115755)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존 노이마이어 ‘카멜리아 레이디’ 안무가가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열린 국립발레단 <카멜리아 레이디>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1981년 노이마이어가 예술감독으로 있던 함부르크 발레단에서 선보인 이래 오랫동안 두 발레단 만의 레퍼토리였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라이선스가 허가돼 파리오페라발레,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등에서 공연했다.
강 단장은 "관객들도 수준이 너무 높아졌다"며 "카멜리아 레이디를 한국에서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답이 되는 것 같다.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가 '카멜리아 레이디'를 준다는 건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립발레단에 (노이마이어가) 이 작품을 올릴 수 있게 해준 것이 대한민국 발레 발전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초 민간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으로 한국 발레의 도약을 이끌어 온 문 단장은 같은 날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자간담회에서 "국립발레단이 올해로써 창단 63주년, 유니버설발레단이 41주년을 맞았는데 한국 발레가 정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 (사진=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29/NISI20250429_0001831295_web.jpg?rnd=20250429174128)
[서울=뉴시스]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 (사진=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제공)
문 단장은 오는 9일 개막하는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발레 춘향'을 선보인다. 다음달 13~1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한국 발레의 세계화'를 목표로 기획 단계부터 세계 무대를 고려해 만들어진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작이다.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을 발레로 각색해 평단으로부터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문 단장은 "이제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안무가가 나와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2일 뉴시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저희 유니버설 발레단의 경우 그 어느 발레단에도 없는 '심청'(1986년 초연)이라는 작품이 있고, 세계 무대에서는 '춘향'(2007년 초연)이 인정을 받고 있다. 전 세계 13개국, 140개 도시에서 공연을 했는데 작품으로서 인정을 많이 받았다"면서도 "이젠 안무가들이 많이 배출이 되어서 세계적인 작품이 더 많이 계속 나올 단계가 됐다"고 했다.
문 단장은 해외 유명 발레단 뒤에는 항상 세계적인 안무가가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창작발레 '춘향'. (사진=ⓒ유니버설발레단_photo by kyoungjin Kim) 2022.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1/27/NISI20220127_0000922644_web.jpg?rnd=20220127173432)
[서울=뉴시스]창작발레 '춘향'. (사진=ⓒ유니버설발레단_photo by kyoungjin Kim) 2022.0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한국 발레가 창작 발레를 통해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인정을 받았지만 은퇴하는 무용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져야 되고, 또 성장시켜야 한다"며 "실력있고 스타성 있는 세계적 안무가가 나온다면 한국 발레가 또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는 28일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일 제15회 대한민국발레축제 특별공연 '커넥션'에서는 김지영 국립발레단 전 수석 등 전·현직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8명이 무대에 오른다. 'K발레의 전설'로 통하는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장과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의 예술 여정을 돌아보는 65분 공연으로, 무용수들의 갈라 공연과 두 단장의 토크 콘서트로 구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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