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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어린 도루묵 20만 마리 방류…모두 바다로 이동

등록 2025.05.14 14:11:58수정 2025.05.14 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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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해조류에 부착된 도루묵 알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해조류에 부착된 도루묵 알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5.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아야진항, 양양군 남애항 인근에서 지난 2월부터 진행한 약 20만 마리의 어린 도루묵 방류 작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도루묵 어획량은 2016년 7462t에서 2019년 3067t, 2022년 1409t, 2024년 431t으로 급감했다. 이에 수과원 동해수산연구소(연구소)는 지난해 말 도루묵 자원회복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 도루묵의 산란기 동안 그물에 붙어 버려지는 알들을 수거해 부화시킨 뒤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방류 대상지 3곳에 실외부화기를 제작해 설치했다. 또 연구소 내에도 실내부화기를 마련했다.

실외부화기에서 자연 부화한 도루묵 치어는 지난 3월 말, 실내 수조에서 키워진 도루묵 1000여 마리는 지난달 말 해역에 방류됐다. 이어 이달 방류 해역 모니터링 결과, 방류된 도루묵 모두 바다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도루묵은 2006년부터 약 10년간 어업인과 지자체, 정부 등이 협력함으로써 자원 회복에 성공한 대표 사례가 됐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이번에 방류한 어린 도루묵이 무사히 성장해 3년 후 어미 도루묵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인 자원 조사와 체계적인 자원관리, 지속적인 방류 사업을 통해 도루묵 자원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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