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극단 인형극 '앙금당실 토별가', 춘천 공연 간다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 초청작 선정
31일~6월 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총 3회 공연

경남도립극단 인형극 '앙금당실 토별가'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립극단 인형극 '앙금당실 토별가'가 강원도 춘천시 춘천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리는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 초청공연 작품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인형극연맹(UNIMA)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형극 행사로, 90여 개국이 참여하는 인형극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제24회 유니마총회가 함께 열리며, 24개국에서 초청된 극단이 춘천시 전역에서 300회 이상 공연할 예정이다.
경남도립극단이 선보이는 '앙금당실 토별가'는 지난 2023년 초연으로 공연을 올려 호응을 받았던 작품이다.
경남 사천시 비토섬의 설화 '별주부전'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인형 음악극이다.
충성심이라는 이름 아래 주어진 역할만 수행하던 자라가 육지에서 토끼를 만나며 겪는 내적 갈등과 변화의 여정을 그리며, 자라의 시선을 따라 '충신'이라는 개념에 질문을 던지고, 환상적인 바닷속 궁전과 다채로운 오브제로 무대 위에 동화 같은 세상을 펼쳐 보인다.
이번 작품은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창작진이 함께 한다.
세계 유니마총회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한 '달래이야기', '손 없는 색시' 등을 연출한 조현산 연출가를 비롯해,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아랑가'의 박인혜 작창가, 드라마 '궁’ '구르미 그린 달빛' OST 등으로 잘 알려진 에스닉 퓨전밴드 두번째 달의 김현보 음악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두 번째 달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경쾌한 음악, 상상력을 자극하는 인형과 오브제, 그리고 깊은 울림을 전하는 메시지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앙금당실 토별가'는 5월 31일 오후 1시, 오후 5시30분, 6월 1일 오후 2시 등 총 3회 공연되며,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정보는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립극단 관계자는 "이번 공식 초청은 경남도립극단의 창작 역량과 예술성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면서 "세계 관객과의 교류를 통해 경남문화예술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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