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장관, OECD에 초광역 메가시티·K-패스 소개
18~24일 폴란드·독일서 OECD 장관급 회의 참석
지역개발정책 장관회의 기조발제자 지명돼 발표
폴란드·우크라이나 등 장관 면담…협력 강화 논의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교통안전 대한민국 통합 캠페인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5.18.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30/NISI20250430_0020792284_web.jpg?rnd=20250430160906)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교통안전 대한민국 통합 캠페인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5.18. [email protected]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저출생,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공동 현안에 대한 국제사회 공동 논의의 장에 참석해 초광역 메가시티, K-패스 등 대표 정책을 홍보하고 모범이 될 만한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19~20일 열리는 OECD 지역개발정책 장관급 회의(Ministerial meeting on Regional Development Policy)는 OECD 지역개발정책위원회 주관으로 약 5년마다 열리는 최고위급 회의다. 의장국인 폴란드에서 열린다. 올해 '회복력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지역정책 강화'를 주제로 회원국 수석대표 및 국제기구 주요 인사 등 약 50여 개 국가와 기관이 참석한다.
박 장관은 기조발제자 3명 중 1명으로 지명돼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리나라의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과 혁신성장거점 조성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21~22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는 OECD ITF 교통장관회의가 열린다. ITF 회의는 전 세계 60여 개국 교통장관과 교통 분야 국제기구가 모이는 글로벌 협의체로 교통 분야의 국제 규범 및 정책 설정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는 최고 수준 회의다.
올해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과 교통 복원력 강화'다. 박 장관은 21일 '기후변화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에서 K-패스 등 교통정책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교통 거버넌스 개선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교통장관회의에 참석한 APEC 회원국 관계자들에게는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중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과의 양자 면담을 진행하고 현지 진출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여러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폴란드 카타르지나 펠친스카-나웬치(Katarzyna Pełczyńska-Nałęcz) 기금지역정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한-폴란드 간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폴란드 다리우시 클림착(Dariusz Klimczak) 인프라부 장관도 만나 폴란드 신공항 고속철도, 신규 도로 건설사업 등 교통분야 인프라 사업에 우리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도록 수주지원 활동도 펼친다.
박 장관은 우크라이나 올렉시 쿨레바(Oleksiy Kuleba) 재건부총리 겸 공동체영토개발부 장관과도 만나 우크라이나의 신규 재건 수요를 공유하고 향후 투자개발사업(PPP) 등 다양한 방식의 재건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박 장관은 "한국이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내 국토·교통 분야의 정책들을 보다 포용적으로 펼쳐 나가는 동시에, 글로벌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OECD의 가치와 규범을 확산해 나가는 데 OECD와 협력하고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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