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공문 업무 부담" 비판…제주교육청 "처리건수 낮아"
전교조 제주지부 "공문에서 해방시켜야" 주장
도교육청 "담임교사 공무 업무 비율 낮아" 반박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9/NISI20250109_0001746565_web.jpg?rnd=20250109104710)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발 공문 증가로 교사의 행정 업무 부담이 늘었다는 주장에 도교육청은 관련 정책 추진으로 오히려 담임교사의 행정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3~4월 초·중·고 6곳을 대상으로 학교 공문서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A초등학교에서 지난 3월 한 달간 접수된 공문 수는 534건으로 이 가운데 담임교사 전체(25명)가 직접 접수한 공문은 52건(9.7%)으로 나타났다. 또 3월 기준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등으로 제출하는 보고 공문 55건 중 담임교사가 직접 보고한 공문은 1건이었다.
B중학교는 3월 전체 접수 공문 504건 중 담임교사 전체(30명) 접수 공문은 26건(5.2%)이었고, 보고 공문 47건 중 3건만 담임교사가 보고한 것으로 분석됐다.
C고등학교에선 3월 기준 공문 552건 중 담임교사 전체(39명) 접수 공문은 22건(3.8%)으로 집계됐고, 50건의 보고 공문 중 담임교사 보고는 1건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교사의 수업 전념 여건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학교 업무 효율화 및 맞춤형 행정 지원'이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교조 제주지부는 지난 15일 올해 3~4월 공문 총량은 평균 1161건으로 2022년 666.5건 대비 74.3% 늘었다며 교사를 공문에서 해방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비판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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