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에 역전 거듭'…2년차 이승훈, 원주컵 국제볼링 우승
PBA 16승 강자 앤서니 사이먼센 꺾어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2025 원주컵 국제오픈 초청 볼링대회'에서 한국 프로볼링 KPBA 2년차 이승훈(29·팀 MK HC)이 데뷔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19일 원주 나이스볼링장에서 열린 '2025 원주컵 국제오픈 초청볼링대회' 결승전에서 PBA 통산 16승의 강자 앤서니 사이먼센을 220-215로 꺾었다.
결승전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초반 상대의 실수 덕분에 리드를 잡았으나 5프레임서 스플릿을 범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7프레임을 시작으로 연속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경기 흐름을 바꿨다.
스트라이크는 10프레임 두번째 투구까지 5배거로 이어졌고 결국 5핀 차의 재역전승을 거두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승훈은 "KPBA 대표라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긴장하지 않고 내 투구에만 집중했다"며 "특히 5프레임 실수 이후 볼을 바꿨던 게 경기 후반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일전이 성사됐던 4위 결정전에서는 김별이 화끈한 스트라이크 쇼를 앞세워 JPBA의 다카다 히로키를 264-257로 물리쳤다. 김별은 초반부터 완벽한 스트라이크 라인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결국 9개의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7핀차의 승리를 거뒀다.
동호인부 결승전에서는 2번 시드 박민이 톱시드 이원용을 246-170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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