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단 AX 카라반 출범…찾아가는 컨설팅 진행
산업단지 전환 카라반 출범식 개최…AI 세미나 등 진행
2027년까지 10개 산단에 제조 AX테스트베드공간 구축

여수국가산업단지.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도입을 확산시키기 위해 서울 구로구 엘컨벤션에서 '산업단지 전환(AX) 카라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단지 AX 카라반은 산업단지 인공지능 AX 확산을 위해 AI·로봇 전문기업들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찾아가서 AI·로봇 솔루션 홍보, 컨설팅 및 상담, 세미나 및 교육 등을 지원한다.
앞서 산업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25개의 초광역 산학연협의체를 구성하고, 디지털전환(DX) 챌린지를 통해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4500여개 기업을 발굴했다. 올해의 AX 카라반은 이들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20개 AI 전문기업 등과 함께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순회하면서 ▲AI 세미나 및 현장 컨설팅 ▲AI 대표공장 투어, ▲입주기업–AI 전문기업 매칭 상담회 등을 9회 이상 개최한다는 목표다.
출범식의 부대행사로는 컨퍼런스, 기술전시, 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컨퍼런스 기조발표를 맡은 윤병동 서울대학교 교수는 "AI 기술 도입의 성패는 기술 자체보다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며 "기업과 정부, 기관이 함께 협력해 산업 전체의 AI 전환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AI 도입 대표 사례를 통해 "스마트공장에서 진화한 AI 자율 제조공장은 제조 공정혁신을 통한 우리나라 제조 경쟁력 강화의 필수 요소"라며 플라스틱 사출라인, 바이오 제품 자율공장 구축 사례 등을 소개했다.
AI 기술전시 및 상담존에서는 심플랫폼, 티쓰리큐, 디딤365, 인이지, 디엠테크컨설팅 등 5개 AI 공급기업들이 자사 솔루션 기술을 홍보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으로 상담과 컨설팅도 진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늘 출범하는 AX 카라반이 산업단지 인공지능 전환(AX)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산업 현장에서의 AI 도입 확산을 위해 선도 연구개발(R&D) 투자, AI 실증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달 초 확정된 추경 예산을 통해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400억원을 포함한 총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전국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중 10개 산업단지에 제조 AX 테스트베드 공간을 구축하고, AI·로봇 솔루션을 제조 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