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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女, 일면식 없는 여성 111회 찌른 후 토막살인 이유

등록 2025.05.20 18: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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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스모킹 건. (사진=KBS 제공) 2025.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모킹 건. (사진=KBS 제공) 2025.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수차례 찔러 토막 살인한 '또래 여성 살인사건'이 조명된다.

20일 오후 9시45분 방송하는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안 죽이면 분이 안 풀린다 - 또래 여성 살인사건' 편이 전파를 탄다.

2023년 5월27일, 112로 한 택시 기사의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야심한 새벽, 한 손님을 태웠는데 아무리 봐도 그 행동이 수상하다는 것이다.

한 여자가 묵직한 대형 가방을 가지고 낙동강 변 수풀 사이로 사라지는가 싶더니, 20분 뒤 한결 가벼워진 가방을 들고 나타났다고 했다.

즉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수상한 가방을 열었고 혈흔이 발견되자 여자를 긴급 체포했다. 그리자 경악할 범죄가 드러났다. 수상한 여성의 정체는 23세 정유정씨 였다.

정 씨는 자신을 중3으로 속이고 과외 앱을 통해 일면식도 없던 또래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온몸을 111회 찌른 후 토막 내기까지 했다. 게다가, 범행 1년 전부터 ‘사람 조지는 법, 시신 없는 살인’ 등을 검색하며 범행을 계획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MC 이지혜는 "악마도 이보다는 잔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어떻게 사람을 살해해 놓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덮어씌울 수 있냐"며 분노한다.

MC 안현모는 "평소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해 온 것 같다"며 "그런데도 우발적이라고 일관하는 모습에 기가 찬다"며 탄식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정씨를 직접 만나 심리 분석했던 방철 전(前) 대검 심리분석실장과 이한결 부산지검 심리분석관이 출연해, 긴장감 넘쳤던 조사 당시 상황과 뒷이야기를 전해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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