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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7사사구 9실점' 롯데 윤성빈, 하루 만에 1군 말소…2군서 재정비

등록 2025.05.21 17:54:12수정 2025.05.21 17: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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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황준서·삼성 임창민 등 1군 합류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이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타자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이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타자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윤성빈(롯데 자이언츠)이 하루 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 홍민기와 박재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투수 윤성빈과 박진을 말소했다.

윤성빈은 20일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섰다. 지난해 7월30일 SSG 랜더스전 선발 등판 이후 294일 만에 1군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시즌 첫 등판에서 윤성빈은 악몽을 꿨다. 1회에만 볼넷 3개, 안타 2개를 내주며 3실점을 떠안았다.

2회에도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윤성빈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볼넷만 4개를 남발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결국 조기 강판당한 윤성빈은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구원 투수 박진이 송찬의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실점이 9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윤성빈은 1이닝 4피안타 7사사구(6볼넷) 2탈삼진 9실점의 성적을 냈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윤성빈은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며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입단 첫해부터 부상이 찾아왔고, 2018년 1군에 데뷔했으나 18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6.39에 그쳤다. 2019년과 2021년, 2024년에는 각각 1경기에만 나섰다.

올해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기 위해 절치부심한 윤성빈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6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1의 호성적을 거두며 마침내 1군의 부름을 받았으나 시즌 첫 경기에서 고개를 떨궜다.

결국 하루 만에 1군 명단에서 빠진 윤성빈은 2군에서 재정비에 들어간다.

한편 황준서(한화 이글스)와 이정현(KT 위즈), 이지강(LG), 박지훈, 최민석(이상 두산 베어스), 임창민(삼성 라이온즈), 김건희, 원성준(이상 키움히어로즈)은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유로결(한화)과 조이현(KT), 김주성(LG), 이선우, 제환유(이상 두산), 이병헌(삼성), 김웅빈, 케니 로젠버그(이상 키움)는 2군으로 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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