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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120원 커피 경제학, 말같지도 않아"…영화 본 윤석열에 "민주당 가라"

등록 2025.05.22 13:51:00수정 2025.05.22 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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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 친윤 제 탓만…윤 부부와 제대로 절연 못해서 이재명에 밀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2일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2.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2일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22일 '부정선거 다큐영화 관람' 등으로 공개 행보에 나선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그럴 거면 탈당이 아니라 민주당으로 가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 유세에서 "김문수 후보께 요청한다. 부정선거 음모론과 확실하게 선을 그어달라.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확실하게 절연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관련) 영화 본 것을 김 후보가 그럴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럴 수 있지 않다. 대선 앞두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라며 "전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정 그럴거면 탈당이 아니라 민주당으로 가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여러분과 함께 진짜 보수 정치를 할 것이다"라며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발목 잡지 말고 민주당으로 가시라"고 했다.

또 "아직도 저 구태 친윤들은 제 탓을 하고 싶어한다. 홍준표(전 대구시장) 만나러 4명이서 당 돈으로 하와이 여행 가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 어디 갔는지 알 수도 없고,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당을 넘기겠다고 뒤로 야합을 시도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부정선거 영화 보고, 김건희 여사는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 이러면서 어떻게 이기나"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저는 이기는 방법을 제시했다"며 "윤석열 부부와 완전히 절연한다, 그리고 자통당(자유통일당) 세력 등 극우 유튜버 세력과 확실하게 선을 긋는다, 그거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우리가 이재명의 노쇼경제학, 이재명의 말같지도 않은 120원 커피 경제학"이라며 "여기도 커피전문점 하시는 분이 계시나. 120원이 커피 원가가 맞나. 그러면 저도 커피집 하고 이재용도 커피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말 같지 않은 무능하고 위험한 세력에게 왜 우리가 밀리고 있나"라며 "계엄의 바다를 제대로 건너지 못하고, 부정 선거의 늪을 제대로 건너지 못하고, 윤석열 부부와 제대로 절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친윤 세력은) 모든 게 다 제 책임이라고 하고, 그러면서도 저 보고 모든 걸 다 해 달라고 한다. 그런데 지난 경선 몇 명이 짜고 사기쳐서 저 이겨 먹은 거 아닌가"라며 "저는 그런데도 승복했다. 왜냐하면 진짜 보수고 책임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제가 여기 이렇게 빨간옷 입고 2번 달고 호구처럼 나선 건 저 친윤 떨거지들의 호구가 되기 위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대선 때는 그냥 뭉치고 보고, 친윤이 하는 짓들을 그냥 두고 본다? 그러면 국민들은 우리를 뽑아주면 친윤 세상, 윤석열 김건희 세상이 계속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뽑아주겠나"라며 "제대로 결연하게 절연하면 이길 수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열흘이면 위험한 이재명 세상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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