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IMF 이사, ADB 부총재급 대외협력총재보 선임
역내외 파트너십 확대, 국제공조 강화 등 업무 담당
韓, 엄우종 사무총장 이후 1년만에 부총재급 재진출
![[세종=뉴시스] 아시아개발은행(ADB) 대외협력총재보에 선임된 김성욱 국제통화기구(IMF) 이사.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5.2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9346_web.jpg?rnd=20250522140907)
[세종=뉴시스] 아시아개발은행(ADB) 대외협력총재보에 선임된 김성욱 국제통화기구(IMF) 이사.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5.22.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과 대변인, 세계은행(WB) 이사 등을 역임한 김성욱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가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급 고위직에 진출했다.
ADB는 22일 부총재급 대외협력총재보(Chief Partnership Officer)에 김성욱 이사를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ADB 대외협력총재보는 ADB가 최근 다자주의(Multilateralism) 위축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신설하는 부총재급 고위직 직위다.
ADB의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기구 최고위급 직위 중 하나로, 역내외 국가들과 파트너십 확대, 역내 경제통합 및 국제공조 강화 관련 업무를 중점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총재보 임명으로 엄우종 ADB 사무총장(2021년 2월~2024년 7월) 퇴임 이후 약 1년 만에 한국인이 부총재급 직위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
김 총재보는 IMF 이사,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국제금융국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금융 및 개발금융 분야에서 많은 지식과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최근 아태지역 혁신금융기구(IF-CAP)에 1억 달러 규모로 참여하고, 중앙아시아 지역경제협력체(CAREC) 지원 다자기금에 300만 달러를 출연하는 등 ADB의 '글로벌 공공재' 및 '지역통합' 이니셔티브를 적극 지지해왔다. 이번 ADB 대외협력총재보 선임은 이런 한국의 국제공조 기여 노력을 ADB 및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기재부는 "ADB 대외협력총재보 선임을 계기로 글로벌 공공재 및 역내 경제통합 관련 한국의 역할과 위상이 확대되고, ADB와의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제금융기구 고위직에 한국의 뛰어난 인재들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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