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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장구메기습지에 곤충호텔 조성…"산불피해지 생태회복"

등록 2025.05.23 06: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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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목 활용해 다양한 곤충 서식처 마련

[영양=뉴시스] 영양군 장구메기습지에서 폐목을 활용해 곤충호텔을 만들고 있다. (사진=영양군 제공) 2025.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양=뉴시스] 영양군 장구메기습지에서 폐목을 활용해 곤충호텔을 만들고 있다. (사진=영양군 제공) 2025.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양=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양군은 장구메기습지 내 산불피해 지역 생태 회복을 위한 곤충호텔 2개소를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최근 산불로 인해 지표층이 드러나면서 땅 속이나 낙엽층에 은신하던 소생물들 서식처가 사라진 데 따른 대응 조치이다.

특히 곤충류의 안정적인 서식을 유도하고, 생태계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곤충호텔은 폐나무를 활용해 우물 정(井) 형태로 나무를 쌓아 다양한 곤충이 산란하고 월동할 수 있도록 만든 인공 서식처다.

유익한 곤충들 서식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계 복원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활동에는 영양군청 환경보전과를 비롯해 지역 석맥청년회단체, 마을주민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로 훼손된 생태 환경을 복원하고, 습지 내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작은 실천으로 곤충호텔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생태복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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