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원전 활성화 '행정명령' 기대감…국내 원전주 강세
트럼프, 원자로 규제 완화·핵연료 공급망 강화 추진
국내 원전주 일제히 강세…우리기술 14%↑
![[서울=뉴시스] 대우건설이 시공한 신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https://img1.newsis.com/2024/05/23/NISI20240523_0001557831_web.jpg?rnd=20240523162408)
[서울=뉴시스] 대우건설이 시공한 신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23일 오전 9시17분 현재 원전주로 분류되는 우리기술은 전일 대비 14.52%(305원) 급등한 2405원을 기록 중이다. 우리기술은 원자력 발전소의 감시, 경보, 제어 시스템을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원전의 '두뇌' 역할을 하는 계측제어설비(MMIS)를 국산화해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에 납품한 바 있다.
같은 시각 에너토크(10.60%), 수산인더스트리(8.86%), SNT에너지(7.60%), 우진(7.37%), 비에이치아이(6.23%), 한신기계(6.14%), 우진엔텍(5.78%), 한전기술(4.26%), 두산에너빌리티(4.18%), 한전산업(3.81%) 등 다른 원전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전주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미국의 원자력 산업 정책 강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24일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해당 명령에는 신규 원자로 승인 관련 규제 완화와 핵연료 공급망 강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화당은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2028년까지 착공만 해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는 등 혜택 조항을 유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소식은 국내 원전주에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