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루·저포·화가투…31일 '단오에 즐기는 전통놀이' 운영
전주전통문화연수원 운영…전주동헌 체험 한마당
![[전주=뉴시스] 전북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은 31일 전주동헌 체험 한마당의 일환으로 '단오에 즐기는 전통놀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전주시 제공) 2025.05.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01850193_web.jpg?rnd=20250523103322)
[전주=뉴시스] 전북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은 31일 전주동헌 체험 한마당의 일환으로 '단오에 즐기는 전통놀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전주시 제공) 2025.05.23. [email protected]
전주동헌 체험 한마당은 전주시민과 관광객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다.
이번 단오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장명루(소원팔찌) 만들기 ▲저포(주사위 놀이) ▲화가투(시조 카드 놀이) 체험이 마련된다.
이 가운데 장명루는 빨강·노랑·파랑·검정·흰색의 오색실을 사용해 짜는 팔찌다. 잡귀와 병을 물리치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만들었던 단오 풍습 중 하나다.
저포는 주사위를 던져 승부를 겨루는 전통 민속놀이로 윷놀이와 유사한 방식이다. 화가투는 시조가 적힌 카드를 통해 시조 암기와 이해를 겨루는 교육적 놀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민족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전 화가투를 바탕으로 24절기와 세시풍속을 배우는 절기형 화가투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누리집을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체험은 무료다. 잔여 인원에 한해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연수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우리 소리와 함께하는 전주 사또 다과상'(6월), ‘전주 한지에 그리는 동양화’(7월), ‘국가무형유산 김동식 선자장과 함께하는 부채 만들기'(8월), '독서의 계절에 만드는 매듭 책갈피’(9월)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 명절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며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잊고 있던 우리 고유의 문화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단오를 맞아 31일과 6월1일 이틀간 덕진공원 일원에서 '2025 전주단오' 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전주단오의 전통 프로그램인 풍년기원제, 전주단오 장사씨름대회, 창포물 머리감기 등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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