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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佛 문화예술훈장 조수미에 축전… "한국 위상 높여"

등록 2025.05.23 16:57:06수정 2025.05.23 16: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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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코망되르' 정명훈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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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프랑스 문화부에서 문화예술 공로훈장 '코망되르'를 받는 소프라노 조수미에게 "한국 문화예술계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축하했다.

유 장관은 이날 축전을 통해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 내년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상호 문화협력이 공고해질 수 있도록 양 국가 간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성악가로서 대한민국 국민을 비롯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계신 데 대해 깊은 찬사를 보낸다. 앞으로도 조수미 님의 아름다운 음악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조수미는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1986년 트리에스테의 베르디 극장에서 처음 주연으로 데뷔했다.

이후 세계적 소프라노로 활동하며 1993년 이탈리아 황금 기러기상, 2008년 국제 푸치니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이탈리아 '오르디네 델라 스텔라 디 이탈리아' 훈장을 받고, 2023년에는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공적을 인정받아 금관 문화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프랑스 정부가 1957년 제정한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 훈장은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창작 활동을 펼치거나 프랑스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훈장 종류는 코망되르(1등급), 오피시에(2등급), 슈발리에(3등급)가 있다. 조수미는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받는다.

역대 한국인 수훈자로는 지휘자 정명훈(2011년 코망되르), 영화감독 봉준호(2016년 오피시에)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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