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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토론보다 비방·왜곡"…김문수·이준석 "오늘도 거짓말"(종합)

등록 2025.05.23 23:55:16수정 2025.05.24 0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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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TV토론회 소감서도 후보들 간 신경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권영국 민주노동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2025.05.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권영국 민주노동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2025.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한은진 오정우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은 23일 2차 TV토론을 마친 뒤에도 상대 후보를 겨냥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에서 열린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토론을 진행할수록 국가의 미래 비전에 대한 얘기보다 점점 더 비방이나 근거 없는 설득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부족한 점이 많고, 대한민국의 토론 문화가 아직 미숙하다는 생각이 가끔 들었다"며 "토론이란 상대방의 얘기를 존중하고 왜곡하지 말아야 되는데 상대방의 의도와 다르게 단정하고 왜곡하고 전제를 바꿔서 다른 말을 한다든지 이렇게 하면 토론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도 끊임없이 이 나라의 미래, 우리 국민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정책적인 논쟁에 집중하도록 저라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자신이 한 말조차 토론회에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부인하고, 한 입으로 두말하는 후보가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통합은 말이 아닌 경험에서 나온다. 거짓과 부패의 청산이 진정한 통합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저는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하고, 공직시절에는 '청렴영생 부패즉사'의 신념으로 깨끗하게 일해왔다"며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일하겠다는 초심으로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이 후보를 향해 "오늘도 거짓말을 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부정선거를 주장한 것에 대해서 질문했더니 '국정원 댓글사건 때문에 그랬다'고 거짓말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수개표를 주장하는 그런 얘기를 다수 주장한 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역시나 찰나를 이용해 호텔경제론을 변명하러 나왔다"며 "에너지 정책 면에서도 결국 이념에 경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번 토론에서도 그렇고 이번 토론도 자꾸 본인을 친중으로 몰려고 한다는 피해망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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