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남창들녘서 메추라기도요 등 국제보호조류 6종 목격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지난 5월 2일부터 6일까지 울주군 온양읍 남창 들녘으로 국제보호조류인 메추라기도요를 비롯한 희귀 나그네새 6종이 찾아왔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메추라기도요. (사진= 월계초 조우진 제공) 2025.05.2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5/NISI20250525_0001851357_web.jpg?rnd=20250525182453)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지난 5월 2일부터 6일까지 울주군 온양읍 남창 들녘으로 국제보호조류인 메추라기도요를 비롯한 희귀 나그네새 6종이 찾아왔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메추라기도요. (사진= 월계초 조우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지난 5월 2일부터 6일까지 울주군 온양읍 남창 들녘으로 국제 보호조류인 메추라기도요를 비롯한 희귀 나그네새 6종이 찾아왔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에 관찰된 새들은 ▲메추라기도요 ▲붉은갯도요 ▲노랑머리할미새 ▲쇠청다리도요 ▲민댕기물떼새 ▲진홍가슴 등이다.
특히 메추리기도요 5마리, 붉은갯도요 1마리, 쇠청다리도요 1마리, 노랑머리할미새 1마리 등 4종의 나그네새를 발견한 시민 조현표(새 통신원)·조우진(월계초 5학년) 부자는 지난 2일부터 남창들녘에서 먹이 활동하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
특히 '메추라기도요'와 '붉은갯도요'는 울산에서 처음으로 관찰됐다. 이들 종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적색목록 중 멸종위기에 빠질 우려가 있는 취약종(VU)으로 분류된다.
도요과 '메추라기도요'는 몸 윗면이 적갈색 기운을 띠며, 머리에 붉은색이 강하다. 옆구리에 V자형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갯벌보다는 물 고인 논, 습지에서 먹이 활동을 한다.
함께 관찰된 '붉은갯도요'는 머리에서 배까지 선명한 적갈색이며, 민물도요와 비슷하지만 부리가 길고 아래로 굽은 점이 다르다.
또 지난 1999년 4월 25일 제주도에서 수컷 1마리가 보고된 후 전국적으로 드물게 관찰되는 '노랑머리할미새'도 울산에서 처음 관찰됐다.
할매새과의 '노랑머리할미새'는 노랑할미새와 비슷하지만 가슴이 노란색이고 다리가 검다. 특히 수컷은 머리에서 아랫배까지 짙은 노란색이고, 뒷목에서 옆목까지 검은 띠가 있다. 암컷은 뒷목에 검은띠가 없다.
이날 관찰된 또 다른 나그네새인 '쇠청다리도요'는 지난 2020년 8월 서생 해안에서 관찰 기록된 후 두 번째로 관찰됐다.
고인 논이나 습지, 갯벌에서 부산하게 움직이며 먹이를 찾는다. 국내 에는 봄, 가을 적은 수가 통과한다. 부리가 가늘고 긴 직선이다. 몸 윗면은 검은 무늬가 있는 회갈색이고 깃 가장자리는 흰색인 점이 다른 새와 구별된다.
이밖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당 기간 남창들판에서 ‘민댕기물떼새’ 2마리가 먹이활동 하는 모습을 조류 동호인 김태훈 씨가 카메라에 담아냈다.
이 새는 국내 적은 수가 통과하는 나그네새다. 머리에서 목까지 청회색이며 가슴에 검은 무늬가 있다. 부리는 노란색, 끝이 검은색이다. 논, 하천 습지에서 곤충류, 지렁이를 주로 먹는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관찰된 '진홍가슴' 수컷도 윤기득 사진작가가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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