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대양천문대 곤지암 관측소 개소식 개최
76cm 망원경 원격 자동화 시스템 구현

세종대 대양천문대 곤지암 관측소 개소식에 참석한 세종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세종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소식에는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엄종화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물리천문학과 교수진 등이 참석했다.
세종대 대양천문대 곤지암 관측소는 지름 8미터의 천체 관측 돔과 76cm 카세그레인식 반사 망원경을 갖춘 첨단 시설이다. 해당 망원경은 1994년 세종대 영실관 옥상에 처음 설치돼 국내 최대 구경의 천체 망원경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04년 소백산으로 이전, 2012년 곤지암으로의 재이전을 거쳐 이번 자동화 및 원격 관측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게 됐다.
개소식에서 엄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우리 대양천문대 곤지암 관측소가 학문적 성취를 넘어 대한민국 천문학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소식에서는 세종대 자유전공학부 지웅배 교수와 김용정 교수가 은하를 주제로 기념 강연을 진행했다.
유튜브 채널 '우주먼지의 현자타임즈'를 운영하며 25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지 교수는 섬우주로서 외부 은하의 개념이 도입됐던 20세기 초기의 천문학사를 풀어냈다.
김 교수는 시뮬레이션 자료를 활용해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은하의 수십억 년 후 충돌 모습을 영상으로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세종대 대양천문대장 이재우 교수의 설명 아래 천문대 자동화 제어 시스템 시연이 진행됐다. 관측소의 76cm 망원경과 8m 돔이 세종대 영실관의 서버에서 원격으로 제어돼 미리 지정된 천체를 자동으로 탐색하고 관측하는 과정이 성공적으로 구현됐다.
한편 주 명예이사장은 "세종대가 보유한 이 76cm 망원경은 단지 기계 장비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와 우주를 향한 도전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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