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삼성 구자욱, 선발 라인업 제외…"경기 전 집중 훈련하도록 배려"
이재현, 골반 통증 딛고 선발 라인업 복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삼성 구자욱이 선제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2025.05.22.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20821548_web.jpg?rnd=2025052220430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삼성 구자욱이 선제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2025.05.22. [email protected]
박진만 삼성 감독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이 몸이 좋지 않아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이 아니다. 경기 전 집중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자욱은 지난해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13도루 92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44를 작성하며 삼성의 정규시즌 2위 등극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앞장섰다.
타율과 홈런, 타점, OPS 등에서 개인 한 시즌 최고 성적을 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고전 중이다. 52경기에서 타율 0.255 9홈런 34타점 40득점에 OPS 0.810에 그쳤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238(42타수 10안타)로 더욱 주춤했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경기 전 훈련량을 늘렸다. 단체로 하는 것보다 혼자 치면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본인 의지에 따른 것이다. 자기 뜻대로 풀리지 않고,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느껴서 그런 것 같다.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구자욱이 빠진 가운데 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박승규(좌익수)~이성규(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3번 타자로 나서던 구자욱 대신 김성윤이 들어간 것이 눈에 띈다. 김성윤은 올 시즌 타율 0.339(168타수 57안타)를 작성하며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빠지면서 3번 자리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김성윤이 현재 팀에서 타율이 가장 높고,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아 3번에 넣었다"고 전했다.
골반 통증으로 24~25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던 주전 유격수 이재현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박 감독은 "25일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였는데 관리 차원에서 하루 더 쉬도록 했다. 월요일(26일)까지 3일을 쉬어 충분히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롯데 선발은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다.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롯데에 합류한 감보아는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감보아는 지난 21일 삼성과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에 예열을 마쳤다. 당시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 감독은 "감보아의 구위가 좋다는 보고를 들었다"면서 "내부적으로 파악한 약점이 있다. 뛰는 야구를 하며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 선발 라인업을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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