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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창용중학교, 경기도내 최초 적정규모 학교 전환

등록 2025.05.30 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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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학교 교육여건 개선 위해 통폐합 채택

2017년부터 추진해온 육성사업 결실

[수원=뉴시스] 추진설명회 현수막. (사진=수원교육지원청 제공) 2025.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추진설명회 현수막. (사진=수원교육지원청 제공) 2025.05.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이 수 년 간 추진해온 창용중학교 적정규모학교 육성 사업이 마침내 결정됐다.

30일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날 창용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7%의 찬성을 얻어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을 결정했다.

창용중학교는 1981년 개교했으며 2016년부터 소규모학교로 운영돼왔다. 2024학년도에는 총 3학급, 전교생 60명대 규모로 줄어든 상태다. 수원시 연무동에 위치한 이 학교는 원도심 지역의 학령인구 감소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2017년부터 창용중을 대상으로 적정규모학교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통폐합을 추진했지만, 그간 학교와 학부모의 동의를 얻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학생 중심의 통폐합을 목표로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양궁부 학부모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적극 반영한 단계적 통폐합 방식을 제시했다.

교육청은 특히 창용중 학생들의 교육 안정성을 고려해 재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맞춤형 교육활동경비를 지원하는 등 교육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적정규모학교 육성은 원도심 공동화 및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규모의 학교를 육성하는 정책이다.

이번 창용중 사례는 경기도 최초로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5C)'을 적용한 사례로, 도내 유사 사례 확대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교육청은 향후 행정예고, 추진위원회 구성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학교 측과의 협업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선경 교육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포함한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 덕분에 통폐합이 결정됐다"며 "창용중학교가 학생 중심 미래교육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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