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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훈풍 기대"…'KODEX 200' 하루에만 개인 순매수 500억 몰려

등록 2025.06.10 10:58:32수정 2025.06.10 11: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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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

"증시 훈풍 기대"…'KODEX 200' 하루에만 개인 순매수 500억 몰려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새 정부 출범 기대감에 '허니문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 상장지수펀드(ETF)에 하루 동안 500억원이 넘는 순매수가 몰렸다.

삼성운용은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인 KODEX 200이 전날 단 하루에만 개인 투자자 순매수 523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일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으며,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전체에서 두산에너빌리티 816억원, 한화오션 758억원에 이어 개인 순매수 3위를 달성했다.

KODEX 200은 국내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 200을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국내 대형주 전반에 분산 투자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복잡한 개별 종목 분석 없이도 국내 증시의 흐름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어 국내 대표지수로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KODEX 200 대규모 개인 순매수는 최근 새 정부 출범 이후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강력한 의지가 표명되면서 국내 증시의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기대감으로 코스피는 최근 2주 동안 10% 넘게 오르며, 국내 증시의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임태혁 삼성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새 정부 출범 후 증시 부양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지속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대표지수 투자의 대명사이자 대한민국 1호 ETF인 KODEX 200으로의 강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스피지수는 여전히 팬데믹 이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몇 안 되는 주요국 지수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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