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광양 전구체 공장 준공…"자급체계 완성"
![[서울=뉴시스] 포스코퓨처엠이 10일 연산 4만5000톤 규모의 광양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 광양 전구체 공장에서 직원이 제조 공정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278_web.jpg?rnd=20250610111738)
[서울=뉴시스] 포스코퓨처엠이 10일 연산 4만5000톤 규모의 광양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 광양 전구체 공장에서 직원이 제조 공정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포스코퓨처엠이 연산 4만5000톤 규모의 광양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서 열린 공장 준공식에는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천성래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엄기천 사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그룹 차원의 니켈 공급망을 구축한 것에 이어 이번 전구체 공장 준공으로 '원료-반제품-양극재'에 이르는 자급체제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정책 변동 속에서 광양 전구체 공장은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퓨처엠의 이 공장은 기존 광양 양극재 공장 부지에 6800평 크기로 조성됐고, 연간 4만5000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전기차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여기서 생산하는 전구체는 전량 얼티엄셀즈 양극재 제조에 사용할 예정이다.
전구체(Precursor)는 원하는 구조의 물질이 되기 전 단계를 통칭한다. 배터리 산업에서는 양극재가 되기 전 단계의 물질을 말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대량의 전구체를 직접 생산해 더 철저한 양극재 품질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 전구체 자급을 통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비중국산 니켈을 가공한 원료를 바탕으로 포스코가 고순도 황산니켈로 만들어 포스코퓨처엠 전구체 공장에 공급하는 구조다. 이외에도 포스코HY클린메탈이 재활용을 통해 회수한 황산니켈을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한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따라 공급망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연구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탑티어 이차전지 소재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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