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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샀다고 부산 도로서 드리프트 '쇼'…난폭운전 20대들 검찰 송치

등록 2025.06.10 13:57:46수정 2025.06.10 14: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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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운전자 2명 불구속 송치

새차 샀다고 부산 도로서 드리프트 '쇼'…난폭운전 20대들 검찰 송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새로 산 차량의 성능을 확인해 보겠다며 한밤 중 부산의 한 도로에서 드리프트를 하는 등 난폭운전을 한 운전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10일 난폭운전, 공동위험행위 등의 혐의로 A씨 등 20대 2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30일 0시10분께 부산 서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의 뒷바퀴가 미끄러지도록 해 급하게 코너를 도는 일명 '드리프트' 행위를 하는 등 중앙선 침범, 진로변경 방법 위반, 유턴금지 위반을 수 차례 반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이들의 난폭운전 모습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안전신문고에 접수되자 수사를 벌였고, 현장 주변 CCTV 30여 대의 영상을 분석해 이들을 특정했다. 

과거 직장동료 사이인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새로 구입한 차량의 성능을 확인해보고 싶어 이 같은 행위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부서는 지난해 7월20일 서구 천마터널에서 과속 및 급차로 변경 등 속칭 '칼치기' 난폭운전을 한 B(40대)씨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B씨는 벌금형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난폭(보복)·공동위험행위 등 차량을 이용한 범죄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활동 및 엄중한 수사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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