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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개수영장 해명 말 안돼…목욕탕 타일을 조경용으로?"

등록 2025.06.10 16:43:55수정 2025.06.10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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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개 수영장 의혹이 일은 수경시설. (출처=대통령실 제공, 박홍근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25.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개 수영장 의혹이 일은 수경시설.  (출처=대통령실 제공, 박홍근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논란을 빚은 한남동 관저 수영장에 대해 '조경용'이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 측 해명을 두고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윤 의원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관상용, 조경용 수영장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말씀처럼 조경용이라면 보통 연못을 설치하지 수영장을 설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진에 보이는 파란색 타일을 외빈용 조경시설, 수경시설에 설치한다? 제가 전문가들에게 여쭤봤더니 그럴 리가 없다고 하더라"라며 "그 타일은 목욕탕에서 쓰는 타일"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이가 없는 윤석열 씨 내외가 유아용 풀을 만들었을 리도 만무하고, 그 정도 사이즈면 족욕 하는 것인데 그걸 또 마당 한가운데에 (설치)할 리도 만무하다"며 "이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개 수영장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 해명을 좀 명확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논란의 시작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었다. 그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열린 민주당 지도부 관저 만찬 회동 사진을 게시했는데, 사진에는 소형 수조 시설이 담겨 있었다.

해당 시설은 깊이가 얕고 노출된 구조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들을 위한 수영장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외빈 방문 야외행사 때 조경용 목적으로 만든 수경시설"이라며 "수경시설을 반려견이 사용한 적이 없다. 냉수만 공급되고, 온수 공급시설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시설이 지난 202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국빈 방문에 앞서 설치됐다는 게 윤 전 대통령 측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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