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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음란물 찍었다고?"…태국 언론인들 '다리 인증'하며 결백 주장

등록 2025.06.11 10:18:56수정 2025.06.11 1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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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태국에서 야외 노출 및 음란물 공유 의혹에 휩싸인 '채널3' 뉴스 앵커 소라윳 수타사나친다는 9일 방송에서 직접 자신의 종아리를 보이며 결백을 주장했다. (사진=더 타이거 캡처) 2025.06.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태국에서 야외 노출 및 음란물 공유 의혹에 휩싸인 '채널3' 뉴스 앵커 소라윳 수타사나친다는 9일 방송에서 직접 자신의 종아리를 보이며 결백을 주장했다. (사진=더 타이거 캡처) 2025.06.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태국에서 다수의 뉴스 진행자들이 음란물 유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당사자들은 자신의 다리를 직접 선보이며 결백을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 타이거(The Thaiger)에 따르면 지난 8일 페이스북 페이지 '탄파오'는 태국의 유명 뉴스 진행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온라인에서 음란물 영상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안경을 쓴 뉴스 진행자는 야외 성행위에 대한 열망이 있고 주유소 화장실이나 철도 선로 위에서 자주 몸을 노출한다. 그는 이런 성행위 영상을 비밀 그룹 채팅방에 공유하기도 한다"라며 "이 인물은 현장이 아닌 스튜디오에서 뉴스 진행을 한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같이 업로드 된 사진에는 쇼핑센터, 화장실 세면대 위에서 노출을 하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서울=뉴시스] 페이스북 페이지 '탄파오'에는 태국의 뉴스 진행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온라인에서 음란물 영상을 판매한다는 내용과 함께 주유소 화장실에서 노출을 하는 남성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더 타이거 캡처) 2025.06.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페이스북 페이지 '탄파오'에는 태국의 뉴스 진행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온라인에서 음란물 영상을 판매한다는 내용과 함께 주유소 화장실에서 노출을 하는 남성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더 타이거 캡처) 2025.06.11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고 누리꾼들은 해당 인물의 신원을 추측하며 여러 뉴스 앵커 및 기자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의혹이 집중되자 당사자들은 자신의 다리를 인증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오해를 풀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인 태국 방송 '채널3'의 뉴스 앵커 소라윳 수타사나친다는 9일 방송에서 직접 자신의 종아리를 보이며 결백을 주장했다.

채널3의 기자 파싯 아피냐왓은 SNS에 종아리가 보이도록 찍은 사진과 함께 "나는 아니다. 내 다리가 훨씬 크다"라며 해명했다.

이외에도 여러 인물들이 "저 사람은 백인이고 내 피부는 검다"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의혹을 일축했다.

더 타이거에 따르면 태국에서 공공장소 음란행위를 할 경우 최대 5000바트(약 21만 원) 벌금형에 처할 수 있고, 온라인에서 음란 영상을 판매할 경우 최대 6만 바트(약 251만 원) 혹은 3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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