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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한복판에 보아 겨냥 '낙서 테러'…SM "범죄행위 강경 대응"

등록 2025.06.11 16: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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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보아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NCT 위시 '엔시티 위시스 위시리스트(NCT WISH’s WISHLIST)'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3.0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보아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NCT 위시 '엔시티 위시스 위시리스트(NCT WISH’s WISHLIST)'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보아를 악의적으로 비방한 낙서가 서울 도심 곳곳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역 일대 버스정류장, 변압기, 전광판 기둥 등 다수의 공공 장소에 보아를 향한 악성 낙서가 적혀있다"는 내용의 목격담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강남역 12번 출구 인근 버스정류장 광고판에 보아의 이름과 '매독', '살인자', '전기' 등 악의적이고 모욕적인 문구들이 적혀있었다.

다른 지역에서 낙서를 목격했다는 글들도 올라왔다. 서울 광진구와 강동구 일대에도 보아를 겨냥한 낙서가 발견됐으며,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이름이 적힌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을 접한 보아 팬들은 낙서가 적힌 위치를 소셜미디어(SNS)로 공유하며 자발적으로 낙서 지우기에 나섰다.

한 팬은 경찰에 낙서를 신고했다며 "낙서를 지우기 전과 후 사진을 찍어야 수사 증빙자료로 활용된다. 글씨체를 보면 동일 인물 같은데 이건 연예인 1명에 대한 모욕죄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국기기물 훼손까지 해당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11일 가수 '보아'를 비방한 낙서가 서울 도심 곳곳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팬들이 자발적으로 낙서를 지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X(엑스, 구 트위터) 2025.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11일 가수 '보아'를 비방한 낙서가 서울 도심 곳곳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팬들이 자발적으로 낙서를 지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X(엑스, 구 트위터) 2025.0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다른 팬은 "낙서가 적힌 곳은 임시방편으로 가려뒀다"며 "마음 같아서는 밤새도록 지켜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죄송스럽다. 보아가 제발 보지 않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SM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팬분들의 소중한 제보와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 곳곳에서 아티스트 보아를 공연히 모욕하는 낙서가 다수 발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강남역 인근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신고를 하였고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금일 추가로 정식 고소장 또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은 "이와 같이 허위사실을 게시함으로써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며 "당사는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아를 대상으로 여러 SNS,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범죄 행위임이 명확한 사안들에 대해 수시로 고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각종 불법행위, 범죄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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