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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슨, 키움제8호스팩과 합병 위한 임시주총 개최…8월 코스닥 이전상장

등록 2025.06.11 16: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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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첨단 보안 제품 전문기업 지슨이 키움제8호스팩과의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26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합병 증권신고서의 효력도 발생했다.

2000년 설립된 지슨은 무선 도청, 백도어 해킹, 불법촬영 등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왔다. 현재까지 3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정부 기관과 금융권,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무선 백도어 해킹 방지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00%를 기록 중이다.

최근 정부가 디지털 성범죄 및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강력한 보안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슨의 고도화된 보안 기술은 정책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슨의 대표 제품인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알파-I(Alpha-I)’는 대통령실, 국회, 국방부를 비롯해 주요 금융기관에도 도입됐다. 정부의 보안 강화 기조에 따라 향후 실적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약 115억원의 자금은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에 투입된다. 지슨은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보안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동진 지슨 대표이사는 "보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슨은 기술력, 실적, 정책 수혜라는 3박자를 갖춘 기업으로,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시장의 재평가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슨과 키움제8호스팩의 합병 비율은 1 대 2.8500190이다. 전날 기준 키움제8호스팩은 코스닥 시장에서 2125원, 지슨은 코넥스 시장에서 7480원에 각각 거래됐다.

지슨은 합병 상장을 앞두고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합병기일은 다음 달 29일이며, 8월 중 코스닥 이전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스팩이 존속하는 방식으로, 키움제8호스팩의 거래는 정지 없이 계속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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