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선 "경주 APEC 산업시찰, 현대중공업 반드시 포함돼야"
국회 APEC 특위서 공식 제안
"조선·방산 기술력 세계에 보여줄 절호의 기회"
![[울산=뉴시스] 10일 국회 APEC 특위서 현대중공업 산업시찰을 공식 제안하는 김태선 의원. (사진=김태선 의원실 제공) 2025.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1/NISI20250611_0001864918_web.jpg?rnd=20250611170359)
[울산=뉴시스] 10일 국회 APEC 특위서 현대중공업 산업시찰을 공식 제안하는 김태선 의원. (사진=김태선 의원실 제공) 2025.0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의원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국제 협력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세계 정상들에게 우리 산업 현장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산업시찰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최근 미국 의회에서 미 해군 함정을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된 점을 언급하고 "법안이 통과되면 울산에서 미국 해군 함정을 건조하는 시대가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세계 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 방문은 단순한 시찰을 넘어 실질적인 외교협력과 경제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조선 및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갖춘 대한민국 산업의 대표적인 전략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K-이니셔티브'(세계·문화주도국)는 실용적이고 주도적인 외교 전략"이라며 "각국의 산업적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산업·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은 조선업·방위산업 ▲캐나다는 반도체·배터리·AI ▲동남아 국가는 음악·게임·웹툰 등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다.
김 의원은 "정부가 각국 관심사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국회가 뒷받침한다면 이번 경주 APEC은 '진짜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그 출발점을 울산에서 열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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