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레이예스 역전 결승타' 롯데, 접전 끝 KT 4-3 제압…3위 탈환

등록 2025.06.11 21:50: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롯데 김원중, 시즌 16세이브 수확

KT는 공동 4위에서 5위로 추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 2025.06.11.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 2025.06.11.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며 3위 자리에 복귀했다.

롯데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전날 3-12 대패를 설욕한 롯데(35승 3무 29패)는 공동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뼈아픈 역전패를 떠안은 KT(34승 3무 30패)는 공동 4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이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였다. 8회 판을 뒤집는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승리는 올 시즌 처음으로 구원 등판한 나균안이 가져갔다. 1⅔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해 시즌 첫 승(4패)을 작성했다.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진이 리드를 사수하지 못하면서 시즌 6승(4패)과 연을 맺지 못했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한 채 2실점한 KT 구원 투수 김민수는 시즌 2패째(3승 10홀드)를 남겼다.

선취점은 롯데의 차지였다.

3회초 1사에서 장두성이 볼넷, 레이예스가 안타로 출루해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전준우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후속 타자 김민성이 헛스윙 삼진에 그쳐 점수를 더 뽑진 못했다.

0-1로 밀리던 KT는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 허경민의 볼넷으로 맞이한 2사 1, 2루에서 조대현이 동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이어 등장한 배정대는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선제 득점 이후 잠잠하던 롯데는 경기 후반 상대 불펜 공략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8회초 전민재의 볼넷, 한태양의 좌전 안타, 정보근의 볼넷을 엮어 2사 만루가 됐고, 고승민이 상대 마무리 박영현과 맞대결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했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레이예스가 해결사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박영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역전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8회말 구원 투수 최준용을 내세워 무실점으로 매듭지은 롯데는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기용했다.

김원중은 1사에서 대타 이정훈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배정대와 김상수를 각각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수호신 역할을 해냈다. 그는 시즌 16세이브(2승 1패)를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