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 동반한 거친 '장맛비'…"최대 250㎜" 퍼붓는다
밤부터 시간당 30~50㎜ 집중호우 전망
초속 20~25m 강풍…해상 1.5~4m 파도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는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5.06.12.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2/NISI20250612_0020848705_web.jpg?rnd=20250612113534)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는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5.06.12. [email protected]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흐린 날씨를 보인 가운데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밤부터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육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겠고 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장맛비는 14일까지 도 전역에 걸쳐 50~12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많은 곳은 180㎜ 이상 내리겠고 산지의 경우 250㎜ 이상의 폭우가 예보됐다.
특히 밤부터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초속 20~25m 안팎에 강풍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는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바람이 차차 강해져 초속 9~16m로 강하게 불겠고 바다의 물결도 1.5~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기상청은 올해 첫 집중호우에 대비, 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호우재난문자 발송을 검토하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0도(평년 18~19도), 낮 최고기온은 23~25도(평년 24~25도)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한라산 둘레길, 오름, 올레길 등은 출입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