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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풍 동반한 거친 '장맛비'…"최대 250㎜" 퍼붓는다

등록 2025.06.13 0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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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시간당 30~50㎜ 집중호우 전망

초속 20~25m 강풍…해상 1.5~4m 파도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는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5.06.12.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는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5.06.1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3일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흐린 날씨를 보인 가운데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밤부터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육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겠고 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장맛비는 14일까지 도 전역에 걸쳐 50~12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많은 곳은 180㎜ 이상 내리겠고 산지의 경우 250㎜ 이상의 폭우가 예보됐다.

특히 밤부터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초속 20~25m 안팎에 강풍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는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바람이 차차 강해져 초속 9~16m로 강하게 불겠고 바다의 물결도 1.5~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기상청은 올해 첫 집중호우에 대비, 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호우재난문자 발송을 검토하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0도(평년 18~19도), 낮 최고기온은 23~25도(평년 24~25도)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한라산 둘레길, 오름, 올레길 등은 출입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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