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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말라리아 치료제, 유럽에서 '코로나 치료' 특허"

등록 2025.06.16 17:06:42수정 2025.06.16 17: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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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맥스 호흡기 감염 질환 예방·치료 효능 인정"

[서울=뉴시스] 피라맥스 제품 사진 (사진=신풍제약 제공) 2025.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피라맥스 제품 사진 (사진=신풍제약 제공) 2025.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신풍제약의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된 '피라맥스'(피로나리딘 인산염-알테수네이트)가 유럽특허청(EPO)로부터 신규 용도 특허 획득에 성공했다.

16일 신풍제약에 따르면 지난 13일 회사는 피라맥스의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에 대한 EPO 특허결정서를 수령했다.

신풍제약은 "이번 피라맥스의 신규 용도 특허는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또는 알테수네이트를 포함한 알테미시닌 유도체들뿐만 아니라, 이들의 병용에 따라 구성된 복합제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허를 통해 피라맥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물론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 질환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았다.

신풍제약은 지난 3월 중국에서도 코로나19 및 메르스 감염에 대해 동일 조성물의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앞서 2023년 7월에는 OAPI(아프리카 지적재산기구) 소속 17개국에서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대해 동일 조성물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이번 성과는 피라맥스의 코로나 질환 치료에 대한 신규성과 진보성이 인정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마무리중인 임상 결과를 토대로 식약처와 적응증 확대 허가 가능성을 논의해, 코로나 질환을 겪는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글로벌 보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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