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호우주의보…많은 비로 피해 잇따라(종합)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1일 전주시 백제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길을 지나고 있다. 2025.06.21.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1/NISI20250621_0020859265_web.jpg?rnd=20250621140143)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1일 전주시 백제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길을 지나고 있다. 2025.06.21.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전 지역에 내린 비로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현재 전북 모든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전북 전역에는 120~160㎜의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같은 기간 전북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익산 함라 165.5㎜, 진안 164.0㎜, 고창 심원 163.0㎜, 군산 157.8㎜, 부안 줄포 142.5㎜, 완주 140.4㎜, 남원 140.3㎜, 순창 복흥 138.5㎜, 무주 설천봉 136.5㎜, 임실 강진 136.0㎜, 장수 129.8㎜, 정읍 내장산 129.5㎜, 김제 심포 124.5㎜, 전주 완산 121.0㎜ 등이다.
현재 무주, 남원에는 시간당 10~15㎜, 그 외 지역에는 시간당 5㎜ 가량 비가 내리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22일 새벽까지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으며, 일부 지역에는 최대 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틀간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사고도 잇따랐다.
![[전주=뉴시스] 21일 오후 4시5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교 아래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20대 여성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돼 소방대원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025.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1/NISI20250621_0001873196_web.jpg?rnd=20250621174217)
[전주=뉴시스] 21일 오후 4시5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교 아래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20대 여성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돼 소방대원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025.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당국은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풍수해 안전조치를 모두 76건 시행했다.
전북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져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들어왔고, 군산시 서홍남동에는 한 교회 지하 식당에 물이 차 배수를 요청하는 신고도 접수됐다.
또 21일 오후 2시26분께 장수군 번암면의 한 계곡을 지나던 산악회 회원 21명이 계곡물이 불어나 고립됐고, 같은 날 오후 4시5분께는 전주시 덕진구 진북교 아래를 지나던 A(20대·여)씨가 불어난 강물에 고립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돼 귀가했다.
경찰에도 나무 쓰러짐, 신호기 고장 등 112 신고가 41건 접수됐다. 현재 전주시내 언더패스 4곳과 천변 인근 주자창 1곳, 정읍시의 지하차도 2곳이 통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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