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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사태에도 3010선 약보합 마감[마감시황]

등록 2025.06.23 16:07:43수정 2025.06.23 18: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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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1조4000억 순매수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21.84)보다 7.37포인트(0.24%) 내린 3014.47에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91.53)보다 6.74포인트(0.85%) 하락한 784.7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5.6원)보다 18.7원 오른 1384.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21.84)보다 7.37포인트(0.24%) 내린 3014.47에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91.53)보다 6.74포인트(0.85%) 하락한 784.7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5.6원)보다 18.7원 오른 1384.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중동 사태 악화에도 낙폭을 축소하며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3000선을 사수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7포인트(0.24%) 내린 3014.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날 29.64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며 2970선까지 밀려났지만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보도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면서 "WTI 유가는 개장 직후 3% 상승한 75달러 후반에서 가격이 형성됐으나, 74달러대로 상승추세가 둔화됐다. 미국증시 선물 역시 0.3% 하락에 그치는 등 지정학적 불안심리가 추가로 확산되지는 않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인 시장 약세 속에서도 정부의 AI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네이버 등 IT 서비스 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으며, 원자력발전 업종 등 글로벌 원전 활성화 정책 모멘텀이 유입된 업종들이 시장을 아웃퍼폼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79억원, 951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378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24%), 종이목재(-2.20%), 운송장비(-2.19%), 의료정밀(-2.18%), 제약(-2.15%), 전기전자(-1.45%) 등이 부진했던 반면 기계장비(7.95%), 증권(4.88%), IT서비스(4.08%), 금융(1.38%), 건설(1.02%)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500원(2.52%) 내린 5만80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차, HD현대중공업, 기아, 셀트리온 등이 1~4% 가량 하락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14% 가까이 급등했고 NAVER도 8% 가까이 뛰었다.

코스닥 지수는 6.74포인트(0.85%) 내린 784.7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4.41%), HLB(-4.11%) 등의 낙폭이 컸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리노공업, 리가켐바이오 등도 2~3%대 약세를 보였다. 파마리서치(7.22%), 레인보우로보틱스(5.34%) 등은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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