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실 앞 꽁초 한 무더기…'층간흡연'에 고통받는 윗집
![[뉴시스] A씨가 공개한 아파트 창틀 위 담배꽁초 사진. (출처=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4/NISI20250624_0001875525_web.jpg?rnd=20250624161013)
[뉴시스] A씨가 공개한 아파트 창틀 위 담배꽁초 사진. (출처=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한 아파트 입주민이 세탁실에서 흡연하는 아랫집 이웃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혹시 아랫집 무개념 담배충 어떻게 박멸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랫집이 세탁실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그 정도가 지나친다. 꽁초는 난간에 모아두고 줄담배 수준으로 펴대는 통에 세탁실은 담배 연기로 자욱해져 옷에도 냄새가 배고 있다"고 토로했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세탁실 창틀 위에 모아둔 담배꽁초와 여러 개의 라이터가 놓인 모습이 담겼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이웃은 원래 비상구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주의를 받자 세탁실로 장소를 옮겼다고 한다.
A씨는 집에 아이가 있어서 양해를 구하기도 했는데, "돌아오는 건 더 심한 흡연"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직접 "세탁실 담배 좀 자중해달라"고 부탁했더니, 돌아온 건 "당신네나 잘하세요", "XX새끼들이 뭐라는 거야"라는 욕설이었다고 했다.
A씨는 "집 밖에 나가면 바로 앞에 흡연 장소 있는데, 매번 세탁실에서 저런다. 집주인도 관여하길 꺼리고, 관리사무소에서도 해결이 안 되는 처치곤란 이웃"이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층인데 무슨 걱정을 하냐. 발뒤꿈치로 걸어 다녀라", "저런 사람은 대화 안 통한다. 그냥 이사 가기를 기다려라", "간접흡연 민사소송, 증거만 있으면 가능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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