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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실은 전기차에 화재 발생한다면?…제주서 대응훈련

등록 2025.06.24 17: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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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기본 훈련' 실시

해경·행안부 등 10개 기관 200여명 참여

[제주=뉴시스] 해양경찰청과 행정안전부, 지자체, 소방 등이 25일 제주 서귀포시 우도 해상에서 범정부 합동 대응을 위한 '민·관·군 합동 수난 대비 기본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6.24.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해양경찰청과 행정안전부, 지자체, 소방 등이 25일 제주 서귀포시 우도 해상에서 범정부 합동 대응을 위한 '민·관·군 합동 수난 대비 기본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6.2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발생을 대비한 대규모 훈련이 실시됐다.

제주해양경찰청는 24일 서귀포시 우도 해상에서 범정부 합동 대응을 위한 '민·관·군 합동 수난 대비 기본 훈련'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행정안전부(행안부)와 제주도, 소방, 서귀포시, 한라병원, 해양재난구조대 등 10개 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함정 6척·헬기 2대·민간 선박 3척 등도 투입됐다.

이날 훈련은 성산항과 우도를 오가는 도항선에 실린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진행됐다.

'섬속의 섬'으로 불리는 우도는 매년 200만명의 관광객이 오간다. 도항선에는 차량 20대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소화 장비를 착용한 구조대가 선박에 등선, 진화 작업을 벌이고 함정과 항공기에서 해상에 추락한 승선원을 구조하는 시나리오다.

[제주=뉴시스] 해양경찰청과 행정안전부, 지자체, 소방 등이 25일 제주 서귀포시 우도 해상에서 범정부 합동 대응을 위한 '민·관·군 합동 수난 대비 기본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6.24.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해양경찰청과 행정안전부, 지자체, 소방 등이 25일 제주 서귀포시 우도 해상에서 범정부 합동 대응을 위한 '민·관·군 합동 수난 대비 기본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6.24. [email protected]

성산항에서 전기차 화재 상황을 연출해 실제 진압 과정도 선보였다.

해경은 훈련을 통해 선내 전기차 화재 위험성을 분석하고 현장 대응과 소화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대형 해양 재난 시 범정부 차원에서의 유기적인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진 해경청장은 "선박을 통한 전기차 운송과 리튬배터리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해양 긴급 구조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실전형 훈련을 통해 안전한 해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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