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뷰, 전차 상부 능동 방호 시스템 개발 계약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고대역 RF(무선주파수) 솔루션 기업 센서뷰는 '수출형 전차 개조개발에 필요한 상부 능동 방호 시스템 안테나부' 외주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센서뷰가 지난해 선제적으로 발표한 전차 대드론 방호 시스템 개발이 실제 수요 기반의 프로젝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상부 능동 방호 레이다는 1m 내외 소형 드론을 탐지할 수 있는 한화시스템의 고해상도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다) 기술이 적용돼 기존 전후방 능동 방호 시스템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핵심 방호 체계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 위협이 급증함에 따라 상부 방호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해당 기술은 전차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센서뷰는 해당 시스템 개발을 위해 ▲최적화된 고주파 안테나 구조 ▲고성능 밴드패스필터 ▲전력·데이터 통합 특수복합커넥터를 자체 국산화했다.
센서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 기술 검토 수준을 넘어 실제 수출형 전차 플랫폼에 탑재를 전제로 체결됐다"면서 "내년 실전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수출 계약이 잇따르고 있는 전차의 수주 잔고를 감안할 때 이번 프로젝트는 센서뷰 방산사업의 질적 도약을 이끌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발 과제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지상무기체계로 응용 분야를 확대하고, 글로벌 방산 수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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