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부적정’ 의견 내겠다"
허가청인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통보 방침
![[목포=뉴시스]목포시청 전경. (사진=목포시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339_web.jpg?rnd=20250610115250)
[목포=뉴시스]목포시청 전경. (사진=목포시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최근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재추진과 관련 시민의견을 수렴해 ‘부적정’ 의견을 허가청인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문제의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목포시 대양산단 인근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당초 지난해 제출된 사업계획서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의 보완요청에 업체 측의 미제출로 취하됐으나 최근 다시 제출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관할 자치단체인 목포시에 관련 법령 저촉 여부 및 지역 여건을 고려한 의견을 공식 요청했다.
목포시는 이와 관련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사전고지를 완료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단순한 법적 검토를 넘어서 지역 반대 여론, 환경적 영향, 안전성 문제 등 복합적인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적정’ 의견을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회신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목포시가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에 대해 ‘적극 반대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목포시는 시민 건강과 환경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해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행정적 판단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목포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은 현재 환경단체를 비롯해 목포시의회와 정치권 등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목포시는 해당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문제는 단순한 시설 입지를 넘어, 지역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이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우리 시의 ‘사업계획 부적정’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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