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알힐랄, 클럽월드컵 이변 연출…EPL 맨시티 꺾고 8강행
연장 접전 끝에 4-3 승리
![[올랜도=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 알힐랄의 마르쿠스 레오나르두. 2025.06.30.](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00458653_web.jpg?rnd=20250701124608)
[올랜도=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 알힐랄의 마르쿠스 레오나르두. 2025.06.3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 알힐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알힐랄은 1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꺾은 알힐랄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터밀란을 2-0으로 완파한 브라질 강호 플루미넨시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시즌까지 인터밀란을 이끌다 최근 알힐랄 지휘봉을 잡은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명장'의 위용을 뽐냈다.
알힐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구단 중 유일하게 클럽월드컵에 생존한 팀이 됐다.
맨시티는 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가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알힐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발생한 오픈 찬스를 마르쿠스 레오나르두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흐름을 탄 알힐랄은 후반 7분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과거 맨시티에서 활약했던 주앙 칸셀루가 역습 상황에서 스루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받은 말콤이 박스 안까지 침투, 왼발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올랜도=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 알힐랄의 야신 부누. 2025.06.30.](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00458591_web.jpg?rnd=20250701124816)
[올랜도=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 알힐랄의 야신 부누. 2025.06.30.
하지만 맨시티도 곧장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코너킥 이후 발생한 혼전 상황에서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알힐랄이 다시 앞서갔다.
연장 전반 4분 후벵 네베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머리로 골을 넣었다.
![[올랜도=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 알힐랄의 칼리두 쿨리발리. 2025.06.30.](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00458612_web.jpg?rnd=20250701124823)
[올랜도=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 알힐랄의 칼리두 쿨리발리. 2025.06.30.
맨시티는 다시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았다.
연장 전반 14분 라얀 셰르키의 도움을 받은 필 포든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연장 후반 7분 결승골이 나왔다.
레오나르두가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의 선발 이후 흐른 공을 오른발로 슈팅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