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에도 과속 신호위반" 교통사고 위험 노출된 주민들
전주 덕진구 팔복동 인근…주민 이동 많지만 제한속도 무시
"과속카메라 설치" 민원에 구청은 "보조간선도로라 어려워"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남양아파트 관계자들이 추천로를 지나는 많은 차량의 과속을 설명하고 있다. 2025.07.04.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4/NISI20250704_0020876187_web.jpg?rnd=20250704145352)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남양아파트 관계자들이 추천로를 지나는 많은 차량의 과속을 설명하고 있다. 2025.07.04. [email protected]
지난 4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천변도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차량들이 빠르게 달렸다. 해당 구간 제한속도는 50㎞였지만 차량들은 이를 무시한 채 빠른 속도로 달렸다.
아파트 앞 도로에 신호등이 설치되어있지만 빨간불에도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도 종종 보였다.
천변 앞 산책로를 가기위해 신호를 건너던 한 주민은 빠르게 달리는 차량에 놀라 중간에 잠시 걸음을 멈추기도 했다.
해당 아파트는 659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이중 65세 이상 노령층이 30~4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구간에는 산책로와 버스정류장도 마련되어 있어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빠르게 달리는 차량들로 인해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있다.
실제 해당 구역의 교통사고 위험에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민원도 빗발치고 있다.
최병갑 팔복동 아파트주민대표는 "노령층 거주비율이 높다보니 산책로와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려는 주민들이 위험하다고 민원을 넣고 있다"며 "과속단속카메라나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해 안전을 확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전주시는 해당 교통시설 설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도로가 보조간선도로의 성격을 띠고 있다 보니 과속방지턱 설치는 물론, 과속카메라는 경찰의 영역이라 제안하기 어렵다는 것.
덕진구청 관계자는 "해당 도로는 차량들 이용이 많아 보조간선도로의 성격을 띠고 있어 과속방지턱 설치를 지양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과속방지턱과 과속카메라 설치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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