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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기고 펴내다' 양산 통도사성보박물관, 불서 개판 특별전

등록 2025.07.08 17: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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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불교 간행문화 조명

12일 개막, 울산 운흥사 목판 50여 점도 공개

[양산=뉴시스] 통도사성보박물관 특별전 불서 개판새기고 펴내다 포스터. (사진=성보박물관 제공) 2025.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통도사성보박물관 특별전 불서 개판새기고 펴내다 포스터. (사진=성보박물관 제공) 2025.07.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9월6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2025년 특별전 '불서 개판(佛書 開板) 새기고 펴내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전시 오픈식은 12일 오후 2시 1층 괘불전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사찰에서 이뤄진 불서 간행의 신앙적 의미를 조명하며, 대표적 사례로 울산 운흥사의 목판 제작 활동에 주목한다.

운흥사에서 새긴 목판 50여 점과 함께 통도사성보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후기 불서 관련 자료 60여 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조선 후기 전국 사찰들은 교육, 신앙 실천, 의례 수행 등 다양한 목적 아래 불서를 간행했고, 그 행위는 진리를 새기고 중생을 이롭게 하려는 서원의 실천이었다.

울산 운흥사는 17~18세기에 불서를 활발하게 간행한 대표 사찰로 민중과 불교계가 함께 새긴 16종의 목판을 통해 당시 신앙의 깊이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불서를 새기는 행위가 오늘의 행복과 내일의 평안을 기원했던 간절한 마음에서 비롯됐음을 되새기게 하며, 관람객들에게 그 시대의 정신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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