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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북부 4개 시군 업사이클 바이오소재 산업 육성"

등록 2025.07.15 14: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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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천·파주·포천 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

농업 부산물 활용, 기술이전·특허출원 연계 추진

[수원=뉴시스] 경기북부 업사이클 바이오소재 산업 육성 협약식. (사진=경과원 제공) 2025.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경기북부 업사이클 바이오소재 산업 육성 협약식. (사진=경과원 제공) 2025.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15일 광교 바이오센터에서 경기북부 업사이클 바이오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고양시·연천군·파주시·포천시 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부산물 자원 발굴과 행정 지원을 맡고, 경과원은 기술개발과 제품화·산업화에 나선다.

경기북부는 율무, 대추, 사과, 블루베리, 오미자 등 우수한 농산물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나 수확 후 발생하는 가지, 껍질, 잎 등 부산물은 대부분 산업폐기물로 분류됐다.

경과원은 이러한 자원에 주목해 고기능 바이오소재로 전환하는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고양특례시는 장미 가지·들깻대·콩대, 연천군은 율무 미강·대추·포도 가지·홍삼박, 포천시는 사과·오미자·블루베리 등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 이들 원료는 기능성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 기술이전, 특허출원 등과도 연계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원순환형 바이오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국내 율무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연천군에서는 연간 약 1200t의 율무가 생산된다. 경과원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율무 미강(쌀겨)'을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경과원은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바이오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성장부문 이사는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자원 낭비 없는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뷰티·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서 북부 지역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바이오연구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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