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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 7년…중증환자 8946명 치료

등록 2025.07.16 1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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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전담 전문인력, 365일 24시간 대응

 [안동=뉴시스] 안동병원 닥터헬기.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안동병원 닥터헬기.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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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안동병원이 경북도 권역외상센터 개소 7주년을 맞았다.

16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2018년 개소 이후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경북을 비롯한 인접 지역에서 이송되거나 의뢰되는 중증 외상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 곳은 닥터헬기와 소방 구급차를 활용한 24시간 응급이송체계, 외상 전문의 상시 대기, 중증외상환자 전용 진료구역 등 외상 진료에 특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응급의학과, 외상외과, 외상흉부외과, 외상정형외과, 외상신경외과 등으로 구성된 100여명의 외상 전담 전문인력이 골든타임 내 생명을 살리기 위해 365일 24시간 대응한다.

다학제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중증외상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지정 이후 치료한 외상환자 중 손상중증도지수(ISS) 9점 이상에 해당하는 중증환자는 총 8946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중증외상 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은 29.4%에서 15.5%로 감소했다.

중증외상 진료체계의 정착과 권역 내 치료 역량 향상이 일정 수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효윤 권역외상센터장은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중증 외상환자 초기 대응부터 수술, 집중치료, 재활 연계까지 전 주기적 진료체계를 운영한다"며 "임상 경험이 축적되며 환자 생존율, 응급 수술 소요 시간 등 핵심 지표에서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중증 외상환자를 수술하고 있다. (사진=안동병원 제공) 2025.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중증 외상환자를 수술하고 있다. (사진=안동병원 제공) 2025.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안동병원은 LG전자, 현대건설 등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재해 발생 시 닥터헬기를 활용한 신속한 외상환자 이송 및 응급진료체계 구축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산업안전과 외상 예방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하며 기업과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한 포괄적 재해 대응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안동병원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응급의료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공식 협약병원으로 지정돼 국제행사 대비 응급의료 대응체계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권역 내 생명안전망 중추로서 기능해왔다"며 "외상, 응급, 심뇌혈관 등 응급의료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재난 대응 및 국제 보건 협력 거점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은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다수의 국가 지정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 북부 응급·외상·심뇌혈관 통합진료체계 중심축으로서 지역 공공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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