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대립 완화 기대로 사흘 만에 반등…H주 1.5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8일 미중 대립이 완화한다는 기대로 주력 중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선행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26.71 포인트, 1.33% 올라간 2만4825.66으로 폐장했다. 지수는 3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33.37 포인트, 1.51% 뛰어오른 8986.47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89.98 포인트, 1.65% 상승한 5538.83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반도체사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중국 왕원타오(王文濤) 상무부장은 18일 인공지능(AI) 부문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AI 관련 사업에 열심인 중국 기술주에 매수가 몰렸다.

후이량 과기가 15.56%, 촹신치즈 10.39%, 랑차오 디지털 7.34%, 택배주 중퉁 콰이디가 6.51%, 중국인수보험 5.13%, 한썬제약 4.49%, 생수주 눙푸 산취안 3.74%, 금광주 쯔진광업 3.46%, 뤄양 몰리브덴 3.96%,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3.44% 급등했다.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도 2.97%, 알리바바 2.93%, 게임주 왕이 2.50%, 동영상주 콰이서우 2.24%, 중국핑안보험 2.62%,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2.58%,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2.57%, 야오밍 캉더 2.09%, 전기차주 비야디 2.10% 뛰어올랐다.

건설은행은 1.93%,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1.84%, 온라인 약품주 징둥건강 1.81%, 의류주 선저우 국제 1.80%, 식품주 캉스푸 1.77%, 반도체주 중신국제 1.73%, 통신주 중국롄퉁 1.52%, 스마트폰주 샤오미 1.5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43%,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1.01%, 유방보험 1.70%, 초상은행 1.57%, 부동산주 화룬완샹 1.64%, 중국해양석유 1.54% 상승했다.

반면 바이오주 보안생물은 5.36%, 롄방제약 5.20%,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3.41% 급락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역시 0.93%, 진사중국 0.86%, 부동산주 청쿵기건 0.85%, 선훙카이 지산 0.49%, 헨더슨랜드 0.38%, 맥주주 바이웨이 083%, 귀금속주 저우다푸 0.74%, 훠궈주 하이디라오 0.29%, 지리차 0.53%, 홍콩중화가스 0.44%, 전력주 뎬넝실업 0.30%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386억9050만 홍콩달러(약 42조3222억원), H주는 729억78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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