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원 정선의 지질·지형 다룬 책, 우수학술도서로 선정

등록 2025.07.29 09:48: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원명 선생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 202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서원명 선생이 집필한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 표지.(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원명 선생이 집필한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 표지.(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의 독특한 지질과 지형을 집대성한 서원명 선생의 저서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이 2025년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하는 우수학술도서에 이름을 올렸다.

기초자치단체의 지질·지형을 단독으로 다룬 저술서가 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역에 뿌리내린 학술성과가 전국적 학문적 권위를 획득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정선군은 전체 면적의 약 60%가 고생대 조선누층군에 속하며 신생대 이후 태백산지를 중심으로 한 지각운동의 영향 아래 복잡한 지질 구조와 카르스트 지형이 형성됐다.

특히 민둥산 정상에 자리한 와지(돌리네)는 국내 석회암 지형을 대표하는 모델로 꼽히며, 정선은 우리나라 카르스트 지형의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다.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은 정선의 지질과 암석, 지형 경관을 지질시대 순으로 풀어낸 전문서로, 지형 형성과정과 기반암의 생성 원리까지 함께 서술했다.

풍부한 현장 사진과 도해, 조사 기록이 담겨 있어 일반 독자뿐 아니라 교사·학생·연구자에게도 유익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저자 서원명 선생은 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 지리교사로 재직했으며, 정선과 인연은 1970~1980년대 부친과 함께한 야영 답사에서 시작됐다. 정선의 발구덕마을, 화암동굴, 직원리의 돌리네 지대, 서대굴 등지에서 이뤄진 현장 조사가 이번 책의 바탕이 됐다.

서 선생은 “정선은 학술적으로도 빼어난 자연환경을 지닌 지역”이라며 “그 가치를 후속 세대에 남기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은 전국 공공도서관, 대학, 연구기관 등에 보급되며, 정선의 학술적 가치와 자연경관이 전국적으로 조명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