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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테슬라 수주, 선단공정 경쟁력 입증…추가 기대"

등록 2025.07.31 11:19:35수정 2025.07.31 1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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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대형 고객 추가 수주 기대"

"美 테일러 공장, 내년 본격 가동"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사진 = 삼성전자) 2025.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사진 = 삼성전자) 2025.0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는 최근 테슬라와 대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한 것과 관련해 "선단 공정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추가 고객 계약 수주를 기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테슬라로부터 첨단 제품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며 "이는 당사의 선단 공정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를 기점으로 향후 대형 고객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미국의 테일러 팹(공장)의 안정적인 가동을 전망되며 수익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다양한 고객들의 첨단 반도체 수주를 목표로 내년부터는 테일러 팹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팹 가동 시점을 감안해 올해 대비 내년 시설 투자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23조원에 가까운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22조7647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3년 12월31일까지로 총 8년5개월 간의 장기 계약이다.

머스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X(엑스·옛 트위터)에 "삼성의 대형 텍사스 반도체 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제조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적었다.

삼성전자 테일러 팹은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용 양산 설비 도입 작업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대 변수인 '현지 고객 확보'가 해결된 만큼 현지 양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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