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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지 시간당 30㎜ 강한 비…"최대 120㎜ 이상"

등록 2025.08.03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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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32도…"체감 33~35도"

해수욕장 등 해안가 높은 물결

[서귀포=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서귀포=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일요일인 3일 제주도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흐린 날씨를 보인 가운데 산지와 남부 중산간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4일까지 북부를 제외한 해안 지역에는 30~100㎜, 산지 등 많은 곳은 120㎜ 이상 강수량을 기록하겠다. 북부는 10~40㎜로 예측됐다.

특히 오후부터 산지와 남부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예상됐다. 바람도 초속 15~20m 사이로 강하게 불 것으로 분석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26~28도(평년 25~26도), 낮 최고기온은 31~32도(평년 30~31도)로 예측됐다.

강수 예보에 따라 폭염이 일부 완화될 수 있겠으나, 비가 그친 뒤 습기로 인해 체감온도는 33~35도로 높아지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바다의 물결은 1~2.5m로 비교적 높게 일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해안에는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까지 밀려 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수욕객과 해안가 행락객 등은 인명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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